서울교육청은 4일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한 공문서 감축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공문서 2014년도 대비 35% 감축하기로 하고 2018년까지 매년 5% 줄이기로 했다.
국체적으로는 내년 외부 유관기관 문서 처리방법 개선을 통해 15%, 단순 안내 공문서 통합게시판 활용을 통해 18%, 자료집계시스템 적극 활용을 통해 2%를 줄이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공문서 감독관제, 불편한 공문서 신고제, 문서처리 방법과 업무관리시스템 기능개선 등을 추진해 교사들이 공문서 처리부담에서 벗어나고 학교업무를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다.
공문서 감독관제는 교육청에서 학교로 발송하는 공문서를 모니터링해 시행된 공문의 내용, 형식, 방법 등을 검토해 향후 불필요한 공문서 발송을 억제하는 등 공문서 관리를 총괄적으로 감독하는 직위로 총무과장이 담당하게 된다.
불편한 공문서 신고제는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공문, 중복된 자료요구 또는 통합게시 대상문서를 일반공문으로 시행한 문서 등 학교업무를 가중시키는 공문에 대해 신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매주 수요일은 공문서 없는 날을 도입해 학교로의 공문 발송을 전면 금지하고 수요일 단 하루만이라도 공문서 처리 부담에서 벗어나 교수-학습 개발시간 보장과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관기관 문서처리 방법개선, 통합게시판 활용, 공문서 감축 현황 발표 및 공문서 감축 모니터제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각급기관 공문서 담당 1400명을 대상으로 12일까지 문서관리 교육을 54회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이번 공문서 감축 추진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감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로 추진해 교사들이 교수-학습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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