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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비용 증가 우려... 올림칙에도 악영향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용된 12개 축구 경기장의 건설과 개보수 공사 비용이 당초 계획됐던 비용보다 1.5배가 더 소요됐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 연방회계감사원의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공 교통기관의 정비 계획 35건 중 월드컵 개최에 제대로 진행된 곳은 6건 뿐이었으며, 공항 관련 공사는 계획된 26건의 공사 중 대회 기간 전에 완료된 공사는 1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2016년에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월드컵 공사와 비슷한 사태가 발생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브라질 경제는 침체 중이기 때문에 계획된 공사를 끝까지 완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경기장의 개보수 등 비용이 약 2조 5000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이 금액의 1.5배가 소요됐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경기장의 경우는 예정 금액의 2배를 넘긴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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