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내년에는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구조개혁과 함께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구조개혁에 대해 "고통을 감내해야하고 계층 간 갈등도 있는 어려운 작업"이라며 국민들께 구조개혁에 동참을 부탁드리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비상한 각오와 뼈를 깍는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기관 개혁, 공무원 연금 개혁 등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앞장서야만 구조개혁이 추진 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경제회복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실국 간, 부처 간 적극 협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좋은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예산안 통과와 관련 "예산이 적시에 집행됨으로써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행준비에 만전을 다해 달라"며 "특히 남은 국회일정 동안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기본법, 부동산 3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통과에 집중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환율 변동, 유가 하락 등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세계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절한 대응책이 강구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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