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 단기 현금동원 능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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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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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가운데 585개사의 현금동원 능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현재 585개사의 유동비율은 128.75%로 전년 말(126.02%) 대비 2.73%포인트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이다. 기업의 단기 현금동원 능력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흔히 이 비율이 클 수록 해당 기업의 지불 능력이 높다는 의미다.

업체별로 유동비율은 고려포리머가 2129.07%을 기록해 가장 우수했다. 다음으로 팀스(2030.63%), 한국주강(1530.78%), 모토닉(1498.30%), 일성신약(1464.31%) 등 순으로 높았다. 

유동비율 증가폭이 가장 큰 상위 업체에도 고려포리머가 최상단에 올랐다. 이 회사는 전년도(1083.42%) 유동비율 대비 1045.6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휘닉스홀딩스가 934.47%포인트, 동방아그로 543.31%포인트, 텔코웨어 526.96%포인트, 써니전자는 326.13%포인트 올라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1.34%포인트 증가했고, 비금속(7.70%포인트), 운수장비(7.04%포인트), 의약품(6.58%) 등 순을 보였다. 

한편 의료정밀업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각각 -18.48%포인트, -9.09%포인트, -6.56%포인트를 기록해 단기상환 능력이 가장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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