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2차 M&A로 회생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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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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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매각 입찰이 유찰된 팬택이 2차 M&A(인수합병)를 추진한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5일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에서 열린 제1회 관계인 집회에서 “M&A를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면 이른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며 “팬택에 관심이 있었던 국내외 회사들과의 개별 접촉을 통해 보다 신축적인 형태로 2차 M&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팬택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를 통해 지난달 21일 M&A 입찰을 마감했지만 인수가격을 써낸 곳은 없었다.

삼정KPMG가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팬택의 청산가치가 1505억 원으로 계속기업가치(1114억 원)보다 높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팬택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준석 수석 부장판사는 “팬택은 직원도 많고 회사가 지닌 중소기업의 상징성도 있다”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을 하면 희망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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