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침몰사고 시신 7구 수습… 사망자 2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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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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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 오룡호' 선원 7명의 시신이 5일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선원은 한국인 6명, 동남아 21명 등 27명으로 늘었다.

승선원 60명 가운데 7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2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베링해의 기상이 호전돼 수색 작업에 활기를 보였지만 더 이상의 실종자 추가 인양 소식은 없었다.

오룡호는 미드웨이 조업을 마치고 7월2일 귀국했는데 사조산업에서 빨리 조업에 나서라고 강요해 8일간의 자체 수리 후 베링해로 떠났다고 가족 측에서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고장이 잦았던 배를 제대로 수리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사망자 시신 운구 문제와 관련해 유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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