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노조는 이날 병원교섭단이 지난 7일 원내에 게시한 '임상실습동 증축에 대한 병원의 입장'에 대해 "환자들이 편히 올 수 있는 본원의 병실을 30%로까지 줄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대구 지역의 의료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이들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경북대병원이 2천 억원이 넘는 제3병원 건립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병원은 무분별한 몸집 불리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북대병원 노조는 난달 27일 칠곡 제3병원(임상실습동) 건립중단과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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