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개성관광 독점 사업권자인 현대아산 실무진이 9일 겨울철 시설점검을 위해 금강산으로 향한다.
건설본부 기술자 등 4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로 방북, 2박3일 간 현지 점검을 마친 뒤 11일 귀환할 예정이다.
점검단이 돌아볼 시설은 온정각 동·서관, 직원 숙소, 발전소 3곳(각 1700㎾ 규모) 등이다.
앞서 지난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해 북측과 관광 재개를 기원하는 공동 식수 행사를 하고 돌아왔다.
현 회장이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6년여 간 8094억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개성 관광 매출 손실 추정액(1252억원)까지 더하면 1조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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