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임금피크제를 통한 정년연장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었다. 임금이 낮아지더라도 회사 생활을 오래 하는 것이 낫다고 여기는 것.
9일 사람인이 직장인 559명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통한 정년연장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과장급(82.4%)이 가장 많았다. 부장급(80.2%), 평사원(70.7%), 대리급(64.4%)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76.8%)이 여성(64.4%)에 비해 임금피크제에 긍정적이었다.
그 이유로는 '노후 준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서'(64.9%,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연봉보다 오래 일하는 게 더 중요해서', '고령화 사회 대비책이라서'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155명)들은 '기업에만 유리한 방법 같아서'(41.3%, 복수응답)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정년연장 방법은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27%)와 '정년 보장형 임금피크제'(21.1%)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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