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복대동 공구상가 간판개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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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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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가 고유의 특성이 담긴 공공디자인 도입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가 흥덕구 복대동 공구상가에 우후죽순 설치한 간판을 깔끔하게 정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8월부터 1억85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복대동 산업유통 상가(복대동 공구상가) 간판 개선 사업을 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간판 개선 사업은 노후 간판 등을 정비해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아름답고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올해 사업대상으로 복대동 공구상가를 선정해 104개 업체에서 설치한 가로형 간판 137개, 돌출형 간판 9개, 창문이용 광고물 42개 등 총 320여 개 광고물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개성 있는 간판 106개를 새로 설치해 상가 환경을 개선하고, 건물 벽면에 공구상가만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상가 일대를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이곳을 간판정비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간판의 총수량, 표시 방법을 관리하는 등 사업 효과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신철연 건축디자인과장은 “간판은 상호를 알릴뿐만 아니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표현 수단”이라며 “이번 간판정비 사업을 통해 공구상가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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