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9일 퇴진을 결정했고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퇴진을 결정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는 오는 10일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을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위반 등으로 고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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