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새해 수요 감소 전망 등으로 5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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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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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새해 원유 수요 감소 전망 등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8달러(4.5%) 하락한 배럴당 60.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5달러(3.81%) 낮아진 배럴당 64.29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2015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의 하루 평균 2940만 배럴보다 적은 2892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2년 만에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45만 배럴 증가해 3억807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220만 배럴 감소였다.

페루 리마를 방문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왜 우리가 감산을 해야 하는가?”라며 원유 감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금값도 내려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6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229.4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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