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경기 안성과 광주, 경남 김해 등 전국 10개 물류단지가 신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물류단지 총량제를 폐지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10개 사업 (360만㎡)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물류단지는 △김해 풍유(32만㎡) △울산 삼남(15만㎡) △군산(33만㎡) △광주 오포(23만㎡) △남여주(20만㎡) △안성 공도(43만㎡) △익산 왕궁(51만㎡) △안성 보개(72만㎡) △성남 운중(8만㎡) △광주 직동(62만㎡) 등에 조성된다.
종전 물류단지 시・도별 총량제는 계획에 없는 추가 수요가 발생했을 경우 단지건설이 불가능해 민간 투자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급량을 사업자에게 배분하던 '사업내인가' 관행도 존재했다.
이에 국토부는 총량제 폐지 이후 실수요만 검증되면 공급량과 상관없이 물류단지 건설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통과된 10개 물류단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조원 이상의 직접 투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실제 수요가 있으면 모두 인정하는 등 투자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