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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 장나라 "신하균·이준 만난 이야기, 도화지에 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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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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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 장나라[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스터 백' 장나라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대체불가 캐릭터 '은하수'의 탄생비화를 공개했다.

장나라는 11일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하수는 개인사가 크게 없는 인물이어서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행동하는 순수한 아이로 생각했다. 은하수를 하얀 도화지라 생각하고 최고봉, 최대한 부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 도화지에 그려 넣어야겠다는 캐릭터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은하수의 트레이드마크인 중얼거리는 말투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인물인데 너무 또박또박 말하면 날카로운 아이처럼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말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보니 중얼거리는 말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 대목이었다.

이밖에 첫방송 전 인터뷰에서 "신하균과 친해지고 싶다"고 말한 장나라는 "신하균 선배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친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배님이고 역시나 예상대로 배울 점이 매우 많으신 분"이라며 "선배님을 잘 따라가기만 해도 연기호흡이 잘 맞고 좋은 것 같다"고 밝히며 돈독해진 두 사람 사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장나라는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매회 명장면들이 쏟아진다는 질문에 대해 "사실상 화제가 되는 장면들은 내 노력이라기보다 모두 감독님을 비롯한 전 스태프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항상 현장에서 나보다 더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보면 힘들어도 저절로 버티게 된다"며 겸손해했다. 이어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나를 예쁘게 여겨주시는 스태프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난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미스터 백' 제작진과의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장나라는 "배우도 스태프도 모두 고생하면서 촬영하고 있는 '미스터 백'이 재미있고 반응도 좋아서 행복하다. 다함께 마지막까지 노력해서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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