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국에서 운영중인 4개점포 결국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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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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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진 지역 점포 영업 종료 결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마트가 중국 텐진 지역에 있는 4개의 점포를 결국 폐점한다. 

이마트는 중국 텐진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오청점, 꽝화차오점, 메이쟝점, 홍차오점 등 4개 점포의 영업을 12월 말 종료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005년 11월 아오청점 출점을 시작으로 모두 5개의 점포를 텐진에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지난 4월 화재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탕구점을 포함해 텐진지역 모든 점포의 문을 닫게 됐다.

지난 2011년 5개 법인 11개 점포 매각을 시작으로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한 이마트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했지만 톈진 지역 5개 점포의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결국 폐점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 내 이마트 점포는 상하이 8개점, 우시와 쿤산 각 1개점 등 총 10개 점포만 남게 됐다.

김석범 이마트 중국담당 상무는 "경쟁력 악화 등 불리한 영업환경과 높은 임차료로 인한 손익 악화로 폐점을 최종 결정했다"며 "화동지역 점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중국 내 매장을 27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했으나 경영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2011년 5개 법인 11개의 점포를 매각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상하이 인뚜점을 폐점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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