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윤박의 폭풍눈물, 안방극장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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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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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윤박[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족끼리 왜이래' 윤박이 유동근의 병을 알고난 후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에서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암이 심각하게 진행 된 순봉(유동근)의 상태를 받아들 일 수 없어 괴로워하는 강재(윤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의 책상에서 진통제를 찾은 강재는 순봉에게 그 약에 대해 따져 묻지만 순봉은 허리통증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불안한 의심을 떨칠 수 없었던 강재는 중백을 통해 순봉이 진찰 받았던 병원을 알아 냈고, 결국 순봉의 병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버지를 찾아 두부가게로 온 강재는 자신에게 왜 먼저 찾아오지 않았는지를 순봉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순봉은 "니 아버지니까..!" 라며 "자식 입으로 어떻게 지 아버지 끝을 알리게 해?"라고 답했다.

가슴 아프게 오열하는 강재와 그런 강재를 끌어안으며 괜찮다며 오히려 미안하다 말하는 순봉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기적이고 냉정한 말과 행동으로 순봉의 마음을 아프게 해 왔던 강재가 생각지도 못했던 아버지의 병 앞에 이성을 잃고 아이처럼 어쩔 줄 몰라 하고, 자식의 마음을 헤아려 끝까지 병을 숨기려 하고 사실이 드러난 순간에도 본인보다 자식의 아픈 마음을 더 생각하는 순봉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가슴 찡한 감동을 선물했다.

순봉의 병을 알게 된 강재의 선택과 남은 가족들이 언제쯤 알게 될 것인지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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