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특별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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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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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문화재단,통합문화이용권 기획사업 ‘나‘는 부족하지만 ‘함께‘라서 가능한 전시와 공연 선보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통합문화이용권 기획사업 포스터[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김윤식)이 특별한 사람들과의 전시 <마음의 근육을 기르다展>와 무용공연 <오! 해피데이>를 준비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 기획사업 [나눔방문]의 일환으로, 자발적인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마음의 근육을 기르다展> 은 노숙인쉼터의 입소자들과 함께 진행한 6회차 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전시다.

지난 10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스스로 만드는 불과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생활도구, 스스로 만드는 자연약품 등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 삶의 필수요소들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를 둘러싼 내 주변의 들풀과 버려진 스티로폼 박스, 깡통만 가지고도 내가 배고프고 몸이 아플 때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발견하고 탐구한 삶의 기술은 위축됐던 마음근육까지 움직이게 할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하여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기술을 경험하고 스스로 자립하는 삶의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는 오는 26일(금)까지 인천아트플랫폼 H동 1층 프로젝트룸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무용공연 <오! 해피데이>는 지난 9월부터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한 움직임 워크숍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27개 학교의 특수학급에서 20회의 무용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이 무대에 직접 오르는 창작공연을 만들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서로의 옷깃을 스치며 때로는 우정을 때로는 사랑을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코러스의 앙상블처럼 함께 어울려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오! 해피데이>는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팀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장애청소년들의 창작공연, “이해준무용단”의 초청공연, 그리고 움직임 워크숍에 참여했던 30여명의 청소년들의 커뮤니티 댄스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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