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900억원에 FIS시스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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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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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각 대상은 부국증권 사모펀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동부CNI가 자회사인 FIS시스템을 매각한다.

15일 동부CNI는 비케이 에이앤지에 FIS시스템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900억원이다. 비케이 에이앤지는 부국증권이 운영자(GP)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사포펀드가 100% 출자한 투자목적회사(SPC)다.

FIS시스템은 지난 1일 동부CNI가 업종별 IT시스템 운영사업의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물적분할 해 설립한 자회사로, 동부그룹 금융계열사의 IT시스템 운영 사업을 담당해왔다.

동부CNI는 FIS시스템의 분할을 결정한 뒤, 매각 여부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해오다 15일 이사회를 통해 매각을 최종 확정했다. 매각은 내년 1월 초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동부CNI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시작으로 풀이된다.

동부CNI 측은 "매각 자금은 회사채 등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며 "매각 완료 시 부채비율은 약 100%대로 하락하고, 이자비용도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CNI는 내년 1월 물적분할하는 전자재료사업부를 비롯, 동부하이텍과 동부로봇 등 보유주식 매각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한 매각대금 역시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계획이며, 이 경우 회사 차입금 대부분을 상환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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