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날씨 예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5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강원도 등 지역에 보기 드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퇴근길에 많은 눈이 예고된 가운데 오후 5시께부터 북악산길 중 자하문터널부터 정릉까지 5.1㎞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서울에는 오후 6시 현재까지 2.1㎝의 눈이 내렸으며 앞으로 최대 8㎝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6시를 기준으로 제설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인력 4404명, 제설차량 646대, 염화칼슘 등 제설제 290t을 투입해 작업하고 있다.
강원 산간에도 폭설로 미시령 옛길의 차량운행이 15일 오후 6시부터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미시령 옛길 정상 부근에 2㎝의 눈이 쌓이고 도로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져 고성군 토성면 구 원암초소∼인제 용대삼거리 미시령 옛길 구간 13㎞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내린 눈의 양은 화천 4.5㎝, 양구 3.5㎝, 철원 2.7㎝, 춘천 2.3㎝, 인제 2㎝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오후부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및 산간지방 등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데 이어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