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본격적인 사업 실시를 앞두고, 예비사업자로 뽑힌 도내 8개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내년 1년 동안 역량강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역혁신모델 구축 사업은 도내 지역농협이 주도해 농산물 생산‧유통은 물론, 정주와 문화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계획을 지역민들과 함께 수립‧추진하면, 도와 시‧군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에는 단위사업별로 지원을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읍‧면 단위를 중심으로 패키지화해 종합 지원하는 ‘상향식 맞춤형 농정’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 방식의 상향식 추진 ▲지역사회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혁신 ▲지역주민 대상 역량강화 후 현안사업 추진 등 단계별 추진 ▲농협이 주도하고 행정에서 관련 사업을 연계지원 하는 맞춤형 지역모델 개발 등 4대 원칙을 마련했다.
도는 특히 지난달 말 공모를 통해 예비사업자로 8개 지역농협을 선발하고, 내년부터 이들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1월에는 계획 실천전략 및 역량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2∼8월 6개월 동안에는 혁신사례 공유, 선진현장 견학, 지역 농업발전 토론 등 맞춤형 학습과 지역활동가 발굴 작업 등을 진행한다.
9월부터는 지역농협별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선도농협 1∼2곳과 거점농협 2∼3곳을 선발, 2016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혁신모델 구축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도와 농협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읍‧면 단위 조합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16일 NH농협보험교육원에서 예비사업 대상 지역농협 조합장과 읍‧면장, 지역혁신 추진단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모델 구축 관계자 심화 워크숍을 갖고, 내년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