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조현아 고발, 김상혁 음주운전 발언 생각나는 황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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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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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현아 고발[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황당한 해명에 네티즌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조사에서 "승무원에게 내리라고 지시했지만, 비행기를 돌리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내리라"고 말했고, 박창진 사무장이 기장에게 "서비스 문제 때문에 승무원 한 명이 내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항공기를 돌리게 됐다는 설명.

이는 2005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상혁이 기자회견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한 발언과 비교되면서 네티즌으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6일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불리는 대한항공 여객기 램프리턴 사건에 대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고성 및 음주 사실이 확인됐고, 검찰 고발을 통해 폭행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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