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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청년보는 일본군에 무참히 유린당한 중국인 군 위안부 피해자 27명의 증언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저자인 돤루이추이가 난징과 상하이, 헤이룽장 등 중국 전역을 돌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만나 채집한 증언을 모은 것으로,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구구절절하게 담겨 있다.
그중에는 일본군이 1939년 2월 하이난다오를 점령한 뒤 70여 개의 위안소를 개설했다는 증언도 들어 있다.
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당시 하이난다오 위안소에 수천 명의 위안부가 있었지만, 자살과 피살 등으로 대부분 세상을 떠났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100여 명만 생존했다"고 말했다.
중국청년보는 "책에 등장하는 27명 가운데 최고령자가 95세, 최연소자가 85세"라며 "이 책이 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기록으로는 거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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