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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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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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삼성·포스코와 손잡고 구미·포항공단 창조경제로 대혁신

  • 경북․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창조산업단지로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의 산업단지를 창조경제의 첨병으로 거듭나게 할 ‘제조업의 대도약, 대한민국 창조산업단지의 요람’ 계획을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경북도는 삼성·포스코와 함께 ‘창조경제 구현 협약’을 체결하고 구미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경북 구미는 삼성의 전자산업을 태동시킨 산실이고 포항은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꿈을 잉태한 모태이기도 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삼성과 함께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포스코가 지원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경북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민간 자율형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분야별로 특화한 창조경제혁신을 구현함으로써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관이 함께하는 창조경제혁신 모델을 선도할 것임을 표명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통제조업·문화·농업을 ICT, 과학기술, 대기업 노하우와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조업·문화·농업 혁신을 추진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삼성그룹 차원에서 삼성전자, 호텔신라, 웰스토리, 제일모직, 제일기획, 삼성벤처투자,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직접 참여해 첨단기술, 사업화와 창업을 위한 기획과 아이디어, 인력과 자금 등을 투입한다.
삼성은 300억 원의 펀드조성과 전통문화․농업지원 및 창조센터 운영비 등 3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항을 에너지·클린테크·소재분야 창조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고 에너지분야 제조업 3.0혁신모델 구현으로 공단을 창조산단화 하는 등 자율형 창조생태계를 조성한다.

핵심시범사업으로 포항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부산물 등을 회수·처리해 부산물 Zero화에 도전하는 ECO 산업단지 조성, 연료전지, 리튬, 니켈, 바이오, 고기능 경량소재부품 등 첨단소재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 절감형 공장 솔루션을 활용한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계획의 실효적 추진을 위해 벤처창업 및 강소기업 지원에 96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창조경제센터 구축에도 560억 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포스코 제철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파이넥스 제철 공법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시범사업인‘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산업분야에 확산해 생산 공정 혁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나진 - 하산 프로젝트’는 기존 블라디보스톡항을 통한 석탄수입을 북한 나진까지는 철도를 이용하고 나진에서 포항까지는 해운을 활용하는 복합물류사업으로 포스코의 제철생산 비용의 절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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