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K-OTC시장 지정대상 모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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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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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금융투자협회는 K-OTC시장 지정대상을 모집하고 매출실적이 있는 기업 외에도 지정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협회는 "K-OTC 시장 개설 후 기업수 114개사, 일평균 거래대금 26억여원 등으로 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자, 그간 많은 투자자들이 모집·매출실적이 없는 기업 주식도 거래종목에 포함하여 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협회는 K-OTC시장 대상기업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모집·매출실적이 없는 주식을 K-OTC시장에 지정하면 기업이 추후 주주배정, 제3자 배정 증자시 자본시장법령에 따라 발행공시 의무를 새로이 부담할 수 있는데 기업이  지정 동의서를 제출하는 경우 K-OTC시장에 지정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러한 기업도 사업보고서 제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적정 등 여타 신규지정요건은 충족해야 한다.

협회는 "앞으로 K-OTC시장 거래종목 및 유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들은 보다 다양한 비상장주식을 K-OTC시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협회는 해당 사업보고서 제출법인을 대상으로 신설 제도를 안내하고, 소액주주 등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 주식을 투명하고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K-OTC시장 지정에 동의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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