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교육부는 구체적인 사유도 밝히지 않고 대학 구성원들이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선정해 추천한 총장 후보 임용을 거부했다"며 "후보자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거부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들을 교육부가 자의적으로 판단해 임용을 거부하는 것은 무소불위의 관료독재나 다름없다"며 "혹여 항간에 떠도는 말처럼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는 것이라면 이는 관료독재와 이념편향 교육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 10월 재선거를 통해 김사열(58·생명과학부) 교수와 김상동(55·수학과) 교수를 각각 1순위와 2순위 후보자로 선출해 교육부에 제청을 요구했으나 교육부는 이를 거부, 지난 16일 공문을 통해 경북대에 후보자를 재선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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