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이날 '2014년 정세 개괄, 조선의 전방위 외교와 6자 구도의 변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내년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라며 대화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신문은 "내년 이후 대결에서 대화로 국면 전환이 이뤄질 경우 북한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대립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집중 공세, 대외적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통이 큰 외교전을 펼칠 수 있다"고 봤다.
조선신보는 "최근 북러 특사 외교를 계기로 조건 없는 6자회담의 재개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고 6자회담 주최국이었던 중국의 역할을 러시아가 수행하는 모양새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북한이 내년에 6자회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양자, 3자, 4자회담 등 다양한 형식의 대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