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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전설의 마녀'가 다시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였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전국 25.6%(이하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28%)를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나타낸 25.1%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TNmS 수도권 기준으로도 28.3%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였다.
이날 '전설의 마녀'에서는 고두심-정혜선-전인화를 둘러싼 판도라의 상자가 조금씩 열리는 듯한 조짐이 보였다.
복녀(전인화)는 단심(정혜선)에게 "나 진우엄마다. 우리 남편이 남재섭. 성님한테 '형수, 형수'하면서 늘 따라다녔는데 이억 안 나냐" "불났을 때 혹시 우리집 마당에 있던 은행나무에 손댄 사람 봤냐. 땅을 파봤다거나 나무를 옮겨 심었다거나? 잘 기억해 봐라. 나한텐 정말 중요한 일이다"라고 물었다.
단심은 뭔가를 아는 듯 했지만 갑자기 복녀의 손을 뿌리치며 머리를 움켜잡으며 괴성을 지른다. 이어 집으로 간 단심은 깨어난 뒤, 주란(변정수)을 보며 "난 아무 것도 모른다우~ 아니 알아도 말할 수가 없다우~ 그러니 용서해줘. 진우엄마! 애들 아버지 대신해서 내가 이렇게 용서를 빈다. 정말 죽을 죄를 졌다"고 눈물을 흘린다. 이런 단심의 모습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 앵란의 모습에서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시사했다.
주희(김윤서)가 우석(하석진)의 마음을 얻지 못해 괴로워하자 주란은 사람을 사 수인(한지혜)의 트럭을 쥐도 새도 모르게 폐기처분해버리라고 말한다. 트럭을 도둑맞은 수인은 급한 마음에 지난 밤 푸드트럭에서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며 명함을 건넸던 보험회사 직원이자 우석과 패싸움을 벌이게 됐던 남자를 찾아가 트럭을 되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담 받았다.
길을 걷던 우석은 우연히 커피숍 통유리 너머로 수인과 보험회사 직원이 마주앉아서 다정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수인이 데이트하는 것으로 오해한 우석은 커피숍에 들어가 수인의 팔을 잡고 데리고 나간다. "왜 이러는 거냐?"고 묻는 수인을 향해 우석은 "사랑하게 됐다. 문수인씨를 사랑하게 됐다"고 말해 놀라게 한다.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중국집에서 음식을 먹던 영옥(김수미)이 "심심한데 이런 거 확 차려버릴까?"라고 하자 풍금(오현경)이 "중국집 말고 빵집은 어때?"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돼, 마녀들의 빵집 창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을 암시했다.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의 설욕기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의 마녀'는 매주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주말 안방극장 신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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