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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화식한우 사육으로 FTA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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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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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율 30% 높고 사료비는 40% 저렴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정읍시가 축산물 수입개방과 FTA 체결에 맞서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식(火食) 한우 사육 확대에 나섰다.

화식사육은 외국산 곡물로 만든 배합사료 대신 볏짚과 쌀겨, 귀리, 콩, 옥수수 밀, 보리, 시래기, 배춧잎 등의 자연식을 끓여서 소에게 먹이는 사육법이다.

화식으로 사육하면 일반사료를 먹인 소보다 소화율이 20 ~30% 가량 높아지고 사료비는 40~50%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적이며 친자연적인 사육방식 특성상 영양 흡수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반추위 발달과 반추위 미생물량을 높이기 때문이다.

배설물도 악취가 거의 없어 유기질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육질개선 효과도 커 한우 고유의 맛과 풍미도 살릴 수 있다.

고급육 등급 출연율도 높아 가격대도 높다.

정읍 화식한우협동조합 관계자는 “일반한우 평균 가격이 450만원 정도인데 비해 화식한우는 1+이상 등급 판정율이 매우 높고 육질이 우수하다"며 "맛이 좋아 780만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한·중 FTA 및 영연방과의 FTA 체결에 따른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식 한우 사육기반 구축에 주력해 1000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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