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경대는 IT융합응용공학과 배경환(26)씨가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파일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Klassi-Pie)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배 씨는 이 프로그램으로 최근 부산 금사동 ‘예술지구p’에서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BUDi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 200만원.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사진을 찍으면 시간순서대로 임의의 이름이 부여돼 사용자가 일일이 분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먼저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분류에 따른 폴더를 만든다. 예컨대 여행 사진을 분류한다면, ‘부산’, ‘서울’, ‘경주’ 등의 폴더를 만든다. 그리고 단축키로 ‘부산’ 폴더는 'B', '서울' 폴더는 'S', '경주' 폴더는 'K' 등으로 지정해준다.
그 후 프로그램에서 사진파일이 들어있는 폴더를 불러오면 사진파일이 하나씩 화면에 뜬다. 이 때 부산에서 찍은 사진이면 'B'를 누르면 그 사진은 '부산' 폴더로 이동하고, 'S'를 누르면 '서울' 폴더로, ‘K'를 누르면 '경주' 폴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또한 같은 방식으로 손쉽게 분류할 수 있다. 원본이 아닌 복사본으로 작업을 해 데이터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배 씨는 "앞으로 프로그램 전용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등 개인 창업을 통해 공식 프로그램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식물, 수산, 인물 등 사진자료 촬영이 많은 전문 분야를 공략해볼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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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선생님 이렇게 안생겼습니다 배경환 선생님 잘생겼습닏 저 사진은 외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