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9종류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편의점이 100g당 768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백화점 732원, 할인점과 일반식품점 각 639원, 독립슈퍼 611원, 체인슈퍼 608원 순이었다. 또 전체 평균 가격은 666원이었다.
편의점이 체인슈퍼보다 26%(160원) 이상 비싸게 파는 셈이다.
매출 비중은 독립슈퍼가 7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편의점(15.5%), 체인슈퍼(6.6%), 할인점(3.3%) 등의 순이었다
또 최근 4년간 아이스크림 수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은 3747만 달러로 2009년의 1732만 달러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가별 수출은 미국이 797만9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667만2000달러, 필리핀 339만5000달러, 캐나다 328만5000달러, 베트남 255만7000달러, 일본 201만1000달러 순이었다.
아이스크림 수입은 2013년 2239만 달러로 2009년 1312만 달러와 비교해 71%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아이스크림(빙과류 포함) 물량은 2012년 44만t으로 2008년의 45만t보다 1만t가량 줄었다. 이 중 유제품이 포함된 아이스크림은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아이스크림 시장은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천연 원재료나 요구르트 등이 들어간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끄는 추세"라면서 "해외에서도 천연원료 제품, 합성착향료 무첨가 제품, 소량 개별 포장한 제품, 유기농 등 환경친화적 제품의 소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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