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권수현, 다듬어지지 않은 다혈질 청년 '눈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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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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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신인배우 권수현이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에서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권수현은 지난 22일 방송된 '달려라 장미' 5회에서 결혼이 파투난 누나의 억울한 상황에 마음아파 하는 남동생 백장수 역으로 분해 분노에 찬 모습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날 장수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패닉 상태에 빠진 가족의 일원으로 등장해 한껏 술에 취하고, 누나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는 등 철 모르는 남동생이자 아직 세상이 두려운 20대 초반 청년의 여린 심성을 연기했다.

또한 누나 장미(이영아)가 사기결혼 소송에 휩싸이며 혼수로 마련한 전셋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끌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매형을 찾아가 강펀치를 날리는 모습으로 위기에 처한 주인공을 더 큰 수렁에 빠뜨리며 극을 더 깊은 위기로 몰아가는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평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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