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 네티즌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허니버터칩을 택배회사 D통운이 배달 도중 절도했다는 주장의 글을 올렸다.
지난 22일 한 트위터리안(@thelastwang)은 자신의 트위터에 '허니버터칩 도둑질하는 D통운 택배'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주장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올린 피해자는 "지인이 허니버터칩 1박스(16개)를 구해서 지난 6일 D통운 택배로 나에게 보냈다. 8일 날 배송이 됐는데 보낼 때는 허니버터칩 박스 그대로 보냈는데 D통운 박스에 다시 포장돼왔다. 박스를 열어보니 안에 찢어진 허니버터칩 박스가 들어있었고, 5개가 없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지가 작은 것도 아니고 박스가 파손돼 재포장을 했다면 다시 넣어서 포장하면 되는데 왜 5봉지는 빼고 포장을 합니까. 자세히 보니 박스를 찢어 허니버터칩을 꺼낸 것이 분명했다"면서 "D통운 고객센터에 연락해 여러 번 보상을 요구했지만, 자기들도 어쩔 수 없다고만 했다"며 분노했다.
화가 난 피해자는 "뉴스에 제보하든지 인터넷 게시판에 하소연하겠다고 하니 고객센터 팀장은 제품을 보상해줄 수 없다며 미안하다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 제품을 접수한 택배 사무실에서도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이야기하라고,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고객의 물건을 절도까지 하고 마음대로 하라니…너무 어이가 없었다"며 분통 터져 했다.
마지막으로 "그 후로 D통운에서는 어떠한 연락이나 보상 문제를 말하지 않았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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