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호감도·구매의사 높지만 인증마크 인지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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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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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전통식품에 대한 호감도와 이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는 대체로 높은 편이지만 인증마크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판매확대를 위해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에 거주하는 20~59세의 성인 남녀 500명과 83개 품질인증 전통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통식품에 대한 호감도는 3.80점(5점 기준), 향후 구매의향은 3.85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전통식품 호감도 중 개별적으로는 '맛이 좋다'의 평점이 3.87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신 '편리하게 취식'(3.20점)은 호감도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생산업체의 78%(3.9점)가 전통식품 인증마크가 매출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전통식품 인증마크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1.95점으로 낮아 앞으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생산업체는 국산 주원료의 조달 불안정, 유통·판매망 취약,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매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식품을 구입한 경험은 66.7%였는데 제품 중에는 고추장, 된장 등 장류(56.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두부, 고춧가루 등 신선식품류(52%)와 한과류(48.4%), 김치류(44.0%), 차류(43.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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