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주, 중국 박람회서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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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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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병 모양을 새롭게 만들어 출품한 우리 전통주가 최근 열린 중국 박람회에서 완판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저강성 닝보시에서 개최한 '2014 중국 국제문화산업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우리나라 전통주 40만 달러 수출상담과 2만 달러 현장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Medoc Trade', 'Kufa International Disi Group' 등 5개 중국 유통 바이어와 4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했고 행사용으로 준비한 2만달러 상당의 제품이 현지 바이어의 요청으로 현장에서 모두 판매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중국 문화부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 우리 전통주 업체들은 농식품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모델로 개발한 술병을 사용해 참가했는데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공동 개발한 술병은 증류주, 약주·청주, 과실주 등 3가지 유형의 6개 술병으로 구성돼 있다.

농식품부 강혜영 수출진흥팀장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전통주 제품들은 전통주진흥협회와 신세계백화점이 공동 개발한 술병을 사용했다"면서 "앞으로 중국 주류시장의 저도주화·경량화·과실주 등 3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포장·디자인 등의 현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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