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이주영 사퇴에 국무총리·법무부장관 기용설 솔솔 “본인은 원내대표?”…이주영 사퇴에 국무총리·법무부장관 기용설 솔솔 “본인은 원내대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청와대 개편과 개각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주영 장관에 대한 사표가 수리되면서 세월호 사태로 동반사표를 냈던 정홍원 총리와 잡음이 끊이지 않는 김기춘 실장의 거취 문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총리 후보자 연쇄 낙마로 ‘인사 트라우마’가 상당한 청와대에서 수월한 개각 카드인 이주영 유력후보론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굳이 총리가 아니더라도 이주영 장관이 평소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진 법무부 장관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청와대 문건 유출 문제점이 드러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소통 방식 개선에 대한 국민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주영 장관만을 언급한 점을 볼 때 추가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주영 장관 본인은 당으로 복귀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인 이주영 장관은 19대 국회 들어 원내대표 경선에 두 번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특히 지난해 경선에서는 친박계의 압도적 지지가 예상됐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8표 차로 석패해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주영 장관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경우 이미 레이스를 시작한 3선의 유승민 의원과의 양강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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