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과 현대그룹 회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셨다"며 편지의 전문을 공개하고, "이 여사와 현 회장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맞아 화환과 조의문을 보낸 데 대해 감사편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한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과 현정은 회장은 이날 북측의 요청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김 제1위원장이 남측에 문서 형식의 친서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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