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90주년 기념주 ‘진로1924’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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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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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하이트진로의 90주년 기념주 ‘진로1924’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 진로1924는 한 달 만에 생산량 전량이 출고되는 등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28일부터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된 진로1924는 출시 열흘 만에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인 9천 세트가 팔리는 등 출시 초부터 인기를 끌었다. 또, 한 달 만에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되면서 고객센터로 구매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10년에 한번 나오는 한정판이라는 희소가치로 인해 연말 선물용으로 법인 등 단체구매 요청이 늘었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매장에서는 준비된 수량이 조기 매진돼 수 차례 재발주를 요청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진로1924는 하이트진로가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1만 5천 세트 한정판으로 제작한 알코올 도수 35%의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다.

1924년 창립 당시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소주는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 ‘진로’로 알코올 도수는 35%였다. 진로1924는 초기 증류식 소주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의 90년 제조 노하우가 결집된 제품이다.

국내 최고 품질의 ‘이천쌀’로 만든 증류원액을 블랜딩한 진로1924는 700ml 제품 1병과 스토리북 1권, 전용잔 2개 세트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프리미엄급을 나타낼 수 있는 흰색 반투명 병에 두꺼비를 부각시켜 한국소주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켰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이강우 상무는 “진로1924는 90년 전 초기 소주를 계승한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로 대기업 임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과 소주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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