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공항 이름 서울공항으로 바꿔주오" 국토부에 건의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명칭을 서울공항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공항의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변경하는 것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며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에 요청서를 보냈다.

김포공항은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한 후 1958년 국제공항으로 지정됐다. 1963년 행정구역 개편과 함께 경기도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됐다.

앞서 서울시는 2004년에도 김포공항의 개명을 요청했으나 당시 건설교통부에서 "국내에서 공항 이름을 바꾼 전례가 없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포공항이 행정구역상 서울에 위치했고 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명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