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행정자치부와 함께 남동공단/송도권역 유입지 분석, 출퇴근 시간대 노선별 이용객수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운행 여건을 마련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 개선을 위한 분석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교통카드 이력 데이터(EB카드), 버스 운행정보, 노선 정류장 정보, 휴대폰 이용자의 유동인구(SKT)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했다.
남동공단으로의 유입지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내에서는 남동구 논현동(8,834명) > 연수구 연수동(5,110명) > 남동구 고잔동(3,873명) > 연수구 동춘동(3,830명) 순으로 유입인구가 많았으며, 수도권역의 경우 경기도 시흥시(2,372명)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2,072명)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944명) > 서울시 구로구(664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에 분석된 빅데이터를 『2015년 인천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용역사업』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유동인구에 의한 유입지 분포와 경유 노선 분석을 통해 잠재 수요인구대비 노선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도출해 해당 지역의 노선 개편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남동공단/송도권역 내 버스 노선별, 정류장별, 시간대별 승객 분포 및 버스 운영횟수 분포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후보로 우선 선정된 15개 노선에 대해서는 배차간격조정(안)과 중간 출발 배차로 활용하는 탄력배차제 개선(안)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데이터에 기반한 유동인구 기종점 총량 비율을 모형화해 계수를 산출하고, 성별·연령별 유동인구 출․도착 총량 비율을 참조해 존별 통행비율 보정 등 수도권 여객 기종점통행량(O/D) 구축 전수화 및 현행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시분석 과제는 그동안 주로 전례, 답습, 비과학적 설문 데이터에 의한 정책수립에서 탈피해 과학적인 빅데이터 기반의 정책 의사결정 지원을 할 수 있는 시범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 조직개편 시 ‘빅데이터 분석팀’이 신설되면 정책수립과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예산 낭비를 막아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책 추진에 빅데이터 자료가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