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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서 정치적 뿌리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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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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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29일 대구 수성구 모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뿌리 없는 정치인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지역 인사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당대표 출마의 뜻을 접었다"며 "대구에서 총선 준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 12개 전 선거구에서 존재감이 부각되는 좋은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낼 수 있도록 중앙당이 아닌 지역당 차원의 독자적인 후보 발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총선 전략과 관련해 "우스갯소리지만 선거대책본부장을 책임진다고 약속한 김범일 전 시장까지 활용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수성구에는 기존 이한구 의원과 맞붙으면 쉽다고 하는데 결코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당 대표 출마 후보 지지 의사와 관련해 그는 "이 시점에서 누구를 지지할 수 있겠느냐"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싸움으로 가다가는 당이 깨질 수밖에 없다고 표출하는 당원들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 변화의 바람이 거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통합진보당 해산과 관련, "통진당의 개별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책임과 비판이 불가피하지만 선출되지 않는 국가기관이 정당해산 결정을 하고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헌법과 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 전 의원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대구취수원 이전지를 구미지역으로 한정시키지 말고 확대하면 된다. 상주시장과도 협의를 하라. 충분히 해결가능하다고 본다.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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