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에어아시아기 잔해추정 물체 발견..탑승자 전원사망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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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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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아시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지 하루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는 이날 “29일 수색 작업에 투입된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지점에서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곳은 인도네시아 팡칼라 번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져 있다.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출발지인 수라바야와 목적지 싱가포르의 중간 지점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헬리콥터는 사고 해역에서 기름 흔적 2개도 발견했다.

이에 앞서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료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아직도 하늘을 날고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따라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는 추락했고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저 수색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인드로요노 수실로 해양조정장관은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찾기 위해 해저에서 발사되는 신호 탐지가 가능한 '바루나 자야 4호'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하겠다”며 “이 선박의 장비는 매우 정교하다. 특히 해저를 탐색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바루나 자야 4호는 해저 지도 제작, 해류 자료 축적, 해양 기후 관찰 등을 위한 과학기술연구 선박이다. 해상뿐 아니라 해저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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