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현고 학부모들 교육감면담 및 감사원 진상 재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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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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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양주시 덕현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장원섭)와 학부모회 회원들은  지난 29일 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덕현고에서 일어난 학교장과 평교사간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의 부당한 행정조치를 지적하고 공정하게 진상을 재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특히 경기도교육청 변모 감사관실이 형식적이고 고압적으로 학부모들의 민원을 무시했다며 학부모 3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24일 감사원에 도교육청 감사관실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교장과 교사간 개인문제가 사실관계의 정확한 조사없이 언론 등 외부에 알려져 학교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도교육청 감사관실 조사관은 조사 진행과정에서 본질을 외면하고 문제교사 입장에서 표적조사를 해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중대 과오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의 부실·편파 감사실태에 대한 진상조사 및 관련 조사관 처벌과 해당 교사의 피켓시위 사건에 대한 진상 재조사 및 타 학교 전출, 학교장 인사조치 반대, 학부모와 공동 진상조사위 설치 등을 촉구한 뒤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초·중·고 학부모회와 연대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덕현고의 진모 평교사는 '지난 4월 학교장이 저녁에 술을 먹은 상태서 마침 교무실에 없던 자신을 몇몇 교사들에게 비난하는 욕설을 했다'며 등교시간 학교앞에서 학교장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고 도교육청은 감사에 나서 관리자 책임이 크다는 이유로 학교장에겐 '경고(인사조치)'를, 해당 교사에겐 '주의'를 통보했다.

학교장 조모씨는 "지난 4월 야간자율학습에 고생하는 교사들을 위해 통닭을 배달시켜 교무실에 들렀는데 부장교사만 혼자 있어 화가나 욕설을 했다"며 "해당 교사에게 사과했고 5월엔 전체 회의때 사과하는 등 7차례나 공개사과했지만 1인 시위를 벌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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