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포항시금치 '포항초' 지리적표시농산물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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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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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포항초로 불리는 포항시금치가 시금치로는 처음으로 지리적표시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경북 포항시 일원에서 나오는 포항초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지리적표시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초는 포항지역의 토착 재래종으로 1950년대에 수도권 지역으로 대량 출하되면서 그 명성이 전국으로 널리 퍼지게 됐다.
포항지역은 기온이 온난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가을에 파종해 겨울에 시금치를 재배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포항초는 당도와 비타민C, 수분과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고 시금치 특유의 맛과 향이 진하다.
지리적표시 인증제도는 지리상 특성이 있는 우수한 농산물이나 농산가공품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가공되었음을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 관련 지적재산권 협정에 따라 지적재산권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포항초는 현재 356ha 재배면적에서 연간 4915t 가량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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