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그간 3년 연속 유망축제에 머물던 부여군의 대표축제인 ‘부여서동연꽃축제’가 12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 심의결과 2015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중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2억 2500만원의 국·도비는 물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종합적인 해외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되었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해 2014년 12회째를 맞은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이 만개하는 7월에 부여서동공원에서 매년 개최되어 40만㎡의 천만송이 연꽃향과 함께 궁남지의 절경,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2014년은 ‘연꽃愛 피어나는 백제향’이란 주제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작은 배를 타고 연지주변을 직접 돌아보는 ‘연지탐험’, 서동공원에서 직접 채취한 연씨로 팔찌와 인형을 만들어 보는 다양한 생태체험과 연지 곳곳에 아름다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서동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연인·친구들이 사랑과 행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운영한 것이 축제 심사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제 13년을 맞게 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앞으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축제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여 군민과 함께 더욱 특색있고 축제의 안전성과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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