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공식 출범…"국내 최대 증권사로 재탄생"

▲ 31일 여의도 NH투자증권빌딩 강당에서 열린 NH투자증권 출범식에서 김원규 사장이 회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통합증권사인 NH투자증권이 3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여의도 NH투자증권빌딩 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제막식을 시작으로 통합증권사 기업이미지(CI) 선포, 중장기 계획 발표, 사기 전달식 등이 있었다.

임종룡 회장은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우뚝 선 NH투자증권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지혜와 열정,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1등 증권사로 거듭날 뿐 아니라 '비욘드 더 퍼스트(Beyond the First)'라는 슬로건처럼 1등을 넘어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투자회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인 김원규 사장은 "국내 최대증권사로의 재탄생은 주주, 고객, 임직원들의 염원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졌다”며 “통합증권사의 존립 근거인 고객과 함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자산규모 42조6021억원에 자기자본 4조4000억원으로 국내 초대형 증권사가 됐다. 영업망은 국내에 지점 83개, 영업소 2개, 해외에 현지법인 8개와 사무소 1개가 있으며, NH농협금융이 49.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