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자주 소통하겠다" 종무식 대신 온라인 대화 시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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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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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 부터 치맥 질문까지 소탈한 대화로 직원들과 한 해 마무리

서병수 부산시장이 종무식 대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바다tv를 통해 생중계된 서 시장과 직원들간의 온라인 대화' 모습.[사진=바다tv]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2014년 종무식 대신 시 직원들과의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 오후 3시부터 3시 40분까지 진행된 '시장-시 직원간의 온라인 대화' 시간을 통해, 그동안 시청 직원들이 생각하는 시정정책,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가는 등 활발하게 진행됐다.

먼저 서병수 시장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송년“취임 6개월,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고 일자리·도시재생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오늘은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기 위해 무기명으로 채팅을 진행하는 만큼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해 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 시장은 채팅 창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한다. 채팅은 참여자들이 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무기명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 서 시장은 채팅을 진행하는 동안 직원들이 올린 글을 보면서 사전 원고 없이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직원들은 시청 인사 정책, 출산장려정책, 시정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노래자랑 등 건의사항을 질문하고, 서 시장은 소탈하게 직원들에게 답변을 하는 등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은 "이런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 "시장님이 잘생겨 보인다", "대박~"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병수 시장은 "다소 모험적이었지만 처음으로 시도했지만 잘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갖을 예정이다. 더불어 새해에도 건강하고, 계획하는 일들이 모두 다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이번 ‘온라인 대화’는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와 글로벌 동영상사이트 유스트림(www.ustream.tv/channel/badatv)을 통해 서비스를 실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온라인 대화’에 대한 반응을 평가한 후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열린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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