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02/20150102153744607909.jpg)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 신화사 제공]
하지만 중국 국무원 총리로서 13억 인구의 살림을 꾸려야 하는 그가 올해 맞닥뜨려야 할 과제는 산더미다. 올 한해 중국 경기둔화 속에서 성장률 7% 달성과 경제 구조조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그가 어떤 묘안을 내놓을 지에 전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02/20150102153809840791.jpg)
왕후닝 당중앙정책연구실 주임[사진=신화사]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02/20150102155549509147.jpg)
런중룬 상하이필름그룹 회장[사진=바이두]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02/20150102153912876195.jpg)
모옌[사진=신화사]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02/20150102160219299760.jpg)
중국 양띠 스타. (왼쪽부터) 천다오밍, 저우룬파, 장쯔이[사진=중국신문사]
이밖에 문화·연예계에도 양띠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지난 2012년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모옌(莫言 1955년 2월생)이 대표적이다. 모옌이 '훙가오량 가족(紅高粱家族)', '술의나라(酒國)', '개구리(蛙)' 등에 이어 올해엔 어떤 작품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갈 지 기대되고 있다. 때마침 모옌은 지난 1일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새해를 맞아 기획한 인터뷰에서“중국의 반(反)부패 개혁 수준은 나의 상상력을 초월하고 있다"며 “현재 반부패를 소재로 한 소설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해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신작 ‘5일의 마중’에서 혁명분자로 몰려 감옥에 갇힌 남편 루옌스 역을 애절하게 연기한 명배우 천다오밍(陳道明 1955년 4월), 세계적인 여배우 장쯔이(章子怡 1979년 2월),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周潤發 1955년 5월)도 양띠 스타다.
중국 역사 속에서 대륙을 호령한 양띠 위인들도 많다. 형과 아우를 죽인 끝에 왕위를 쟁탈에 성공한 당 나라 제2대 황제인 당 태종 이세민(599년생), 청나라 말기 중국의 실권자였던 북양대신 리훙장(李鴻章 1823년생), 중국을 통치했던 청나라 마지막 여황제 서태후(1835년생), 청조의 패망 직후 중화민국 초대 총통직에 올랐던 위안스카이(袁世凱)가 대표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엔 '양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불길하다'는 미신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중국 근대화 시기 서태후와 위안스카이 집권에 반발한 반청(反淸)단체나 국민당에서 퍼뜨린 소문으로 과학적 근거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중국인들은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