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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사진=KBS방송화면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04/20150104112556413252.jpg)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가를 한 달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최근 회사에 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후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은 뉴욕공항에서 몇 시간을 기다린 후 한국으로 왔다.
이후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 만약 병가를 연장하지 않았다면 오는 5일 투입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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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인터뷰를 통해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으며,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환청에 시달린다고 호소한 바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당시 대한항공 측 직원들이 논란 후 매일 찾아와 '조현아 전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은 한 적이 없고 스스로 내렸다고 진술하라'는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새해를 구치소 수감자들과 함께 보냈으며 조만간 독방 혹은 혼거실(4~5명 함께 생활하는 것)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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