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관중 충돌’ 과거 사례 보니…안정환·호세 사태 새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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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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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관중 충돌[사진=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영상]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전주 KCC 하승진이 관중과 신경전을 벌여 논란인 가운데 과거에 안정환과 펠릭스 호세가 관중과 갈등을 일으킨 사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정환은 수원 삼성 소속 시절이던 지난 2007년 2군 경기 도중 상대 팬의 야유와 비난을 참지 못하고 관중석을 향해 돌진했다. 당시 상대 팬은 안정환의 가족까지 언급하며 안정환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정환은 벌금 1000만원의 제재를 받았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용병이었던 호세도 관중과 충돌했던 기억이 있다. 호세는 1999년 열린 롯데와 삼성의 플레이오프전에서 한 삼성 팬이 던진 물병에 격분해 관중석을 향해 야구 방망이를 투척했다. 이 사태 후 호세는 300만원의 벌금과 10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한편, 하승진은 지난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경기장을 나가는 과정에서 한 삼성 팬이 하승진에게 “아픈 척 하지 말라. 엄살 피우지 말라”는 뉘앙스의 비난을 해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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