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외교 선보인 펑리위안, 2014년 빛낸 인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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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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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9일 마카오 주권반환 15주년 기념식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참석한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소년으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고 웃음짓고 있다. [마카오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해 남편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활발한 민생 및 외교활동을 펼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2014년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발행하는 잡지 환구인물(環球人物)은 "한해를 돌아보면 큰일도 많았고 사람의 그림자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누가 우리의 기억에 남을만한 인물인가? 이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펑리위안"이라는 말과 함께 4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잡지는 선정 이유와 관련해 펑 여사가 지난해 시 주석과 함께 퍼스트레이디의 자격으로 해외 13개국을 방문했고,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를 비롯해 9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여러 국가의 영부인들을 맞이하며 활발한 소프트외교를 선보인 점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이즈 예방 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여성과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는 등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영부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했다.
 

[지난 3월 21일 펑리위안 여사가 중국을 방문한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와 함께 고궁을 참관했다. [베이징 = 중국신문망]]


잡지는 "펑 여사가 변화시킨 것은 각 가정과 방문지의 운명"이라면서 "그의 활동에 힘입어 지도자의 가정이 더 이상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가족이자 반려자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국가로 봤을 때 펑 여사가 변화시킨 것은 훨씬 크다"면서 "그는 문화적인 매력, 친근한 정감,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에 발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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